비트코인 선물과 암호화폐

2021년 2월 바이낸스 선물 수익 인증

2월 17일자 바이낸스 선물지갑 잔고입니다. 지난 1월 19일 인증했을때 잔고가 0.18BTC였었는데 현재는 0.28BTC로 0.1BTC가 늘었는데요. 사실은 수익을 그만큼 본것이 아닙니다. 0.21BTC 정도가 순수 거래잔고이고 나머지는 추가로 입금한것입니다.

 

2월초에 역김치프리미엄이 7퍼센트까지도 끼었었죠. 한국거래소의 비트코인이 외국보다 300만원까지도 싸게 거래되는 진풍경이 펼쳐졌었습니다.

 

역프의 원인은 한마디로 쫄았던거죠. 투기정신이라면 세계에서도 손꼽을 정도인 김치전사들이 조정이 올까봐 쫄아서 매수를 못하는 바람에 그런 현상이 벌어졌었습니다.

 

그때 많은 한국투자자들이 한국거래소에서 코인을 사서 바이낸스로 보냈습니다. 바이낸스에서 비싼 가격으로 팔 수 있으니까요. 코인을 보낸후 USDT로 바꾼후 역김치프리미엄이 해소되길 기다렸죠. 역프가 해소되면 최소 5퍼센트는 공짜로 먹을 수 있다는 계산이었습니다.

 

저 역시도 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추가입금분까지 합해서 전부를 USDT로 바꾸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역프가 해소되질 않는겁니다. 길어봐야 하루안에 해소될거라고 봤는데 몇일이 지나도 해소가 되질 않았습니다. 예상밖이었습니다.

 

기다리다 답이 안나와서 다시 코인을 사버렸습니다. 코인시세는 오르는데 테더화만 들고 있다가 오히려 기회수익을 놓치는 악수를 저질러 버렸습니다. 전혀 이익을 보지 못했고 실패로 끝났습니다.

 

지난번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BTC코인선물만 하다가 알트 코인 선물도 같이 시작했고 알트떡상덕분에 비트보다 재미를 좀 더 봤습니다.

 

역프차익 매매가 실패로 끝나고 알트코인 선물 덕분에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지난 3달을 결산하면 약 7000달러의 수익을 본 결과가 되었습니다. 지난 3개월간 누적손익은 약 191%로 집계되었습니다.

 

저는 코인선물을 하기때문에 시세의 상승이 수익으로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코인현물을 계속 보유하는 형태로 코인으로 롱을 치는 방식입니다.

 

저는 상승만 보기 때문에 숏은 치질 않고 오직 롱만 쳤습니다. 레버리지는 절대로 2배를 넘기지 않습니다. 하락할 경우 일정 간격을 두고 계속해서 공매수(롱)를 합니다. 풀배팅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일정량씩 물타기 분할 공매수를 하는것이죠.

 

그러다 반등이 오면 역시 일정 간격으로 포지션을 분할 익절합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의 경우 500달러 간격으로 청산을 하면서 수익을 보탭니다. 추가하락이 예상될땐 손실을 보면서 손절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욕심을 줄이고 조금씩 코인을 늘리는것이 제 전략입니다. 비록 지금은 적은 갯수라도 시세가 상승하면 가치가 따블로 오를거라는 예상을 하면서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 코인을 시작해서 4년정도 해오며 왕창 벌었다가 왕창 까먹고 별꼴 다보면서 배운건 과욕을 부리는것보다 끈기있게 티끌모아 쌓아올리는것이 최종적으로 더 낫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2021년 3월 비트코인 전망

지난 1달간 긴 조정이 있었고 재상승이 시작되었습니다. 테슬라빔이라는 큰 호재가 조정의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가 약 51000달러군요.

 

개인적으로 지독한 비트코인 상승 낙관론자이지만서도 현재 시세가 놀랍습니다. 진짜 이렇게 올줄이야. 5천만원이 조금 빨리 온듯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저는 2021년 중순정도를 예상했거든요. 이 점이 불안을 안겨다 줍니다.

 

그럼 3월 비트코인 전망, 예상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차트를 보겠습니다.

 

비트코인 월봉 차트입니다. 주봉 차트는 그럭저럭 볼만합니다만 이 월봉 차트는 미쳤습니다. 5개월 양봉에다가 장대가 몇갭니까. 볼린저밴드는 뭐 완전히 무시당하고 있구요. 월봉 RSI가 90을 찍고 있습니다. 초과매수 상태로 위험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불을 질러버렸습니다. 테슬라때문에 개인보다 오히려 기관들이 FOMO증상이 심각해진 느낌입니다. 차트를 실시간으로 보다보면 훅 떨어졌다가도 말도 안되게 말아올려버립니다. 세력이죠. 그것도 굉장히 자신감이 넘쳐보이는 세력입니다. 차트파괴 수준의 반등들이 예사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유가 느껴지구요. 돈은 얼마든지 있어 이런 느낌입니다.

 

개미들이 뭔수로 그리 무식하게 말아올리겠습니까. 사실 한국이나 미국이나 개미들 지금 주식에 정신팔려서 기대치보다 신규유입이 별로 없습니다.

 

보통 미국 기관들은 OTC거래(장외거래)로 코인을 매집합니다. 엄청난 금액으로 대량구매를 하기때문에 거래소같은데서 장내거래로는 잘 매집하지 않는데요.

 

큰 거래소 차트를 보면 큰손들과 기관이 장내로도 엄청 사대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뭔가가 은밀하고 거대하고 진행되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8000조 굴리는 블랙록이 시장진출을 선언했죠. 놀랄만한 사건입니다. 자산운용사 세계 1위입니다. 블랙록이 이제부터 우리 코인한다. 이러는데 그 밑으로 자산운용사만 전세계에 수만개인데 그들이 손가락만 빨고 있을까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1조 8천억정도 샀다고 하는데 깜짝 놀랄정도의 양은 아닙니다. 35000개 정도라고 하더군요. 테슬라보다 보유량이 많은 개인도 있을 정도로 대단한 양은 아닙니다. 구매량보다는 테슬라란 기업이 주는 상징성입니다.

 

지금 테슬라 시가총액이 전세게를 통틀어 TOP 10안에 들죠. 삼성전자보다도 높습니다. 그런 굴지의 거물이 코인에 본격적으로 손을 댔다하는것 자체가 엄청난 파괴력을 가집니다. 블랙록도 마찬가지구요. 상징성이 무섭습니다.

 

업계 선두가 뭔가를 하면 줄줄이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테슬라도 그렇고 블랙록도 그렇고 삐까번쩍한 기업들이 코인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 밑으로 줄서있는 기업들은 안하면 뒤쳐지는 기분이 되니깐 FOMO가 심각해지는거죠. 심리입니다.

 

호재가 너무 많아요. 그렇기때문에 지금 쉽게 던지지를 않는것 같습니다. 왠지 던지면 버스가 쭉 나가버릴거 같은 느낌때문에 매수세가 죽을 기미가 안보입니다.

 

어쨌든 이렇게 가는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림이 오히려 나쁩니다. 더 큰 상승을 위해선 한번 멈추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조정을 한번 주고 가야 10만 달러를 가지 결코 좋은 그림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3월은 음봉이 나와줘야 됩니다.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지금 장을 주도하고 있는것이 똘똘하기로 유명한 미국기관입니다. 그들이라면 말도 안되는 짓을 잠시 멈추고 그림을 정비할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개인적으로 3월봉은 큰 음봉을 강하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30퍼센트 이상, 40퍼센트까지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월봉 RSI는 반드시 80밑으로 떨어뜨릴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시장이 말도 안되게 과열되어 있기 때문에 한번 오지게 식을 시점이라고 판단합니다.

 

개인적인 전략은 2월말 이내로 현물코인의 50% 현금화, 나머지 코인은 3월에 조정이 왔을때 선물 롱 또는 숏포지션에 배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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